▲ 아빌라의 성 요한.
▲ 빙엔의 힐데가르트 성녀.
【외신종합】스페인 코르도바 교구장 드미트리오 페르난데스 주교는 최근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서 전 교구민들이 10월 7일 거행되는 아빌라의 성 요한 교회박사 선포식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주교는 이 메시지에서 “여러분 모두가 가능한대로 로마에서 교황 성하께서 주관하시는 이 뜻깊은 예식에 참석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교황 성하께서는 전체 교회 앞에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교회 박사를 갖게 되는 영광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31일 발표한 이 메시지에서, 교황은 이날 요한 성인과 함께 독일의 힐데가르트 성녀도 교회박사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주교는 아울러 이 거룩한 날을 기념해 10월12일부터 특별희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코르도바주에 있는 몬티야시는 아빌라의 성 요한이 생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으로서 그는 이곳에서 저술 활동과 영성 지도를 했다. 주교는 “아빌라의 성 요한의 집, 집무실과 경당이 바로 이곳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그분의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또 성 요한이 1569년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