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안 성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독일 뮌헨국립대학교 음악대학 그레고리안 성가단이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스테판 찌페(Stephan Zippe) 교수가 이끄는 성가단은 두 번의 연주회와 네 번의 미사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미사는 키리에 4번을 비롯 순교자성월에 맞춰 다양한 순교자 축일 관련 성가들로 구성되며 연주회는 성당 축성일, 대천사 축일, 마리아 축일 등에 부르는 성가와 오르간 독주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연은 최규명 신부(수원교구 교회음악연구소 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유학 시절, 찌페 교수와 함께 수학한 최 신부는 국내에 전통 그레고리안 성가를 알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 또한 올해 사제수품 30주년을 맞은 최 신부를 위한 찌페 교수의 축하 연주회이기도 하다.
최 신부는 “가사의 뜻을 모르더라도 선율의 흐름을 따라가면 굉장히 신비로운 그레고리안 성가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뮌헨국립대학교 음악대학 그레고리안 성가단은 9월 20~23일 수원 손골성지, 고등동성당, 분당성마태오성당, 서울 반포동성당, 명동주교좌성당, 대전 전민동성당 등에서 연주회와 미사를 봉헌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5만 원.
※문의 010-48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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