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은퇴사제 김정진(바오로) 신부가 1월 23일 강남 성모병원에서 급성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월 26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22년 황해도 신계군 고면 화천리에서 출생한 김신부는 1950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 그해 4월 15일 사제로 서품됐다. 이후 잠실 본당 보좌 및 양평 용문본당 주임 등을 맡아 본당사목 활동을 해왔으며 1957년 가톨릭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1958년부터 1974년까지 성신 중고등학교 부교장 및 교장직을 맡아 20년 가까이 신학생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74년 화곡동본당 주임 발령으로 다시 본당 사목에 나섰던 김신부는 계속해서 후암동 아현동 법원리본당 주임을 맡았고 신림4동본당 임시 주임을 마지막으로 1991년 사목 현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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