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수원교구 내 성지와 지구 차원의 다양한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렸다.
남한산성순교성지(전담 박경민 신부)는 15일 성지 야외 미사터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하고 성지후원회 감사음악회를 진행했다.
미사를 주례한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순교자의 얼을 기리는 행사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새겨보고 선조들의 삶을 본받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증거하는 삶, 자신을 버리는 삶, 십자가의 삶, 신앙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구산성지(전담 정종득 신부)도 같은 날 성지 잔디광장에서 순교자의 밤 행사를 마련하고 2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음악미사를 봉헌했다.
정종득 신부는 강론을 통해 “처절한 고문을 이겨내며 천주님께 대한 참사랑으로 구원의 의미를 증언한 순교선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일했던 우리의 신앙생활을 참회하고 그분들에게 은총을 전구하자”고 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도대장으로 분장한 신자의 척사윤음(斥邪綸音·1839년 헌종이 천주교의 폐해를 막기 위해 국민에게 내린 교지) 반포 장면 연출, 구산성지 순교자 체득학교 영상 상영, 신자들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빛의 예식 등이 이뤄졌다.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봉학 신부) 동부지구는 16일 양근성지에서 제7회 순교자현양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오전 11시 성지 내 광장에서 봉헌된 미사를 시작으로 성체강복 및 식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지구 내 7개 본당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 순교신심을 체득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