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다문화의 집(원장 장순현 수녀)은 15일 오전 9시30분 순창읍사무소 앞 광장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여성농민들이 함께 여는 바자 ‘Good 장!’을 열었다. 복흥 다문화의 집과 순창여성농업인 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바자에는 수제품, 기증품, 필리핀 음식 코너가 준비됐으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마당과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물건을 사고팔며 경제관념을 배우는 ‘아이들 장터’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복흥지역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이 중심이 돼 지난 4월부터 준비해 왔다.
복흥 다문화의 집 원장 장순현 수녀는 “바자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지역민들과 유대감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역민들이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서로 선한 영향을 많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리아의 딸 수도회 수녀들이 운영하고 있는 복흥 다문화의 집은 2003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과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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