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천,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는 경기도와 함께 지역 내 새터민 정착을 돕고, 국민들의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5~16일 새터민과 일반인이 어우러지는 2012 통일캠프 ‘ONE’을 열었다. 주최 측은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새터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추석 차례상을 준비했다.
아울러 캠프 참가자들은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새터민, 일반인의 구분 없이 애칭을 부르는 한편, 통일 다리 만들기, 명랑운동회, 포크댄스, 통일 지도 만들기, 조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졌다.
새터민 이미향(가명)씨는 “‘ONE’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하나 됨을 느끼며, 통일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는 자리지만 이미 우리는 가족모임을 갖는 듯 서로 사랑으로 즐기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파견미사에서 참가자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헤어짐의 아픔이 없는 ‘통일’을 기원했다.
수원·인천·의정부 민화위 통일캠프
‘한반도의 하나됨을 위하여’
발행일2012-09-30 [제2814호, 7면]
▲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운데)와 수원교구 민화위원장 김종남 신부(왼쪽) 인천교구 민화위원장 오용호 신부가 파견미사를 집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