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개인전을 연 김성규(토마스·64·의정부 진접본당) 화백이 4년 만에 전시를 연다.
뇌동맥류 수술 이후 공백을 깨고 다시 대중들을 찾은 그는 이번에도 역시 ‘살라바침’을 주제로 작품을 내놓았다. 2000년 이후부터 이 주제로 작업을 해 온 그는 “예수와 순교자 모두 살라바침으로 살았다”면서 “이 단어에는 우리 천주교 신자들이 마땅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16점의 살라바침 작품 외에도 물고기와 나무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그는 작품에 그려 넣은 나무를 생명나무이자 포도나무며, 물고기는 그리스도인을 상징하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을 나누는 나무처럼 작가 자신도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나눠드릴 게 없는데 작품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나누면 좋겠다 싶어 전시를 열었습니다.”
바오로성미술연구소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화백은 “주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결심, 그대로 이번 전시를 나눔을 위한 잔치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3~9일 제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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