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여주본당(주임 조한영 신부) 내 장애인 신앙생활의 보금자리 ‘함께길벗’은 22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함께길벗’ 회원들과 오순절 평화의마을 장애학생 8명 및 인솔자 4명 등 30여 명이 함께한 이날 순례단은 성지와 단양 도담삼봉 등을 둘러보며 순교자 정신을 함양하고,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길벗’ 회장 나종천(라이문도)씨는 “순례가 처음인 이들도 있었지만 날씨도 좋고,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어, 회원들과 큰 어려움 없이 순례를 마칠 수 있었다”며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성지순례를 통해 순교신심을 재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함께길벗’은 장애인도 주님의 집에 함께 있어야할 예수님의 벗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는데 마음을 모아 지난해 창립됐으며, 본당 내 장애인과 그 가족, 비장애인이 함께 월1회 모임 정기 모임과 야유회 등을 통해 친교를 나누고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함께길벗’은 앞으로 회원 모집 및 모임 확대를 통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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