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협) 최홍준 회장이 16~21일 로마에서 열린 ‘우눔옴네스’(Unum Omnes International Council for Catholic Men) 총회에 참석, 한국교회 평신도들의 활동상을 보고했다.
1948년에 창설된 국제 가톨릭단체들의 모임인 ‘우놈옴네스’는 바티칸 인준을 받고 UN 옵서버 자격의 NGO로 등록해 활동 중이다. 한국평협은 지난 2009년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9개국에서 약 40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별장이 있는 가스텔 간돌포성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날 세계 안에 제2차 바티칸공의회’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우놈옴네스의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와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세계 여성단체연합’(World Union of Catholic Women’s Organization WUCWO)과 ‘국제가톨릭포럼’(International Forum of Catholic Action) 단체 활동에 대한 소개 시간도 준비됐다.
최홍준 회장은 국가별 활동보고 시간을 통해 한국교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하느님의 종’ 124위 순교자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에 대한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성지순례와 묵주기도 125억 단 봉헌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신자 국회의원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과 지난 4~9일 카메룬 야운디에서 열렸던 아프리카 평신도대회에 바티칸 평신도평의회를 통해 7000유로의 후원금과 한국 평신도들의 기도를 보낸 것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 회의에는 유영훈 사무국장이 동행했다. 최홍준 회장은 회의 기간 중 교황 베네딕토 16세 일반 알현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한홍순 주 바티칸 한국대사와의 만남도 가졌다.
한편 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체코공화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함께 한국이 집행위원국 8개국으로 결정됐다. 다음 회의는 2013년 리투아니아에서 집행위원회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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