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울산대리구장 양요섭 몬시뇰의 은퇴 감사미사가 7일 오전 10시30분 성바오로성당에서 봉헌됐다.
은퇴 감사미사, 은퇴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제단과 교구민 6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한평생 목자의 삶을 살아온 노사제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양 몬시뇰은 인사말을 통해 “42년간의 성무를 마감하는 자리라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이 전해졌는데 많은 선후배, 동기 신부님들과 수사님, 수녀님들과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해 자리를 빛내주시고 홀가분히 떠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의 사제 생활을 뒤돌아보면 아쉬움과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잘 깨닫고 감사히 여기며 성무를 마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 몬시뇰은 1971년 7월 사제품을 받고 사목일선에 나섰다.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사상본당 주임,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망미본당 주임, 교구 사회복지국장, 교구 사무처장, 교구 사회복지 전담, 우리농 교구본부장, 반여·당감·임호·성바오로본당 주임, 초대 울산대리구장으로 봉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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