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담당 홍근표 신부)는 3일 노인의 날 기념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노인사목 활성화와 노인주일 제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명동성당을 출발,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까지 총 7km 코스를 걸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참가자들과 시종일관 함께 걸어 눈길을 끌었다. 염 대주교는 “함께 손잡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활기차게 걷자”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600여 명의 참가자도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거나 성가를 부르며 질서 있는 모습으로 걷기 대회에 임했다.
가톨릭 서울 시니어아카데미 김영순(리나·60) 운영위원은 “이번 대회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노인사목 활성화를 바라는 많은 노인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홍근표 신부는 “노인사목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교회 안에서 노인사목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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