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웃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지난 9월 2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사무실에 커다란 선물 꾸러미를 든 일행이 도착했다. 성물(聖物)업(제조·판매 등)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성모사랑후원봉사자 모임’ 회원들이 양말 1000켤레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오대일 신부에게 전달한 것.
이번에 전달된 양말 1000켤레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남녀 노숙인 쉼터인 은평의마을과 서울시여성보호센터 등으로 보내졌다. 당초 양말 3000켤레를 마련한 ‘성모사랑후원봉사자 모임’은 나머지 2000켤레도 미인가 시설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다.
‘성모사랑후원봉사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호(마르코)씨는 “주님의 은총이 있었기에 우리가 성물을 다루는 일에 종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주님의 뜻에 따라 작은 도움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성모사랑후원봉사자 모임’은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생산하는 성물 중 한 가지 품목을 지정해 판매 수익금을 나눔에 활용하거나, 회원 모집을 통해 나눔의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김씨는 “아직 시작이라 미약하지만 나눔을 더욱 확대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문의(성물업 종사자에 한함) 010-4331-9656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