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 CNS】미국내 일부 수도회들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성소를 소개함으로써 신학교와 수도회 지원자들의 성소를 증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국 수도성소위원회는 최근 페이스북을 활용해 성소 안내 책자들을 소개함으로써 상당한 성소 증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카고에 본부를 둔 한 성소 증진 기관은 인터넷 사이트(Vocation Match.com)를 통해 성소에 대해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젊은이들로 하여금 각자의 특성과 관심에 따라서 적절한 신학교나 수도회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담당자인 패트리스 투이시는 소셜 미디어는 각 기관으로 하여금 15년 전에 할 수 있었던 성소 상담 역할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더 잘 사용하고 그들의 질문에 적절하게 응답함에 따라 성소자의 수가 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매년 약 20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데, 그중 75%가량이 새로운 방문자이고, 5000명 정도는 자신들의 성소에 맞는 곳을 찾기 위해서 인적 사항을 기록하게 된다.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조쉬 워샥 수사는 이 기구가 마침 수도생활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던 자신에게 어떤 형태의 수도생활이 자신에게 적합한지에 대해 시의적절한 응답을 주었다며, “성소에 관심을 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수도회를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틀담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성 십자가 수도회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와 플리커, 그리고 블로그를 활용해 주말 피정을 증진하고 수도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 수도회는 현재 55명의 청년들을 양성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9년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이다. 수도회 성소 담당자인 제임스 캘러허 신부는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수도회를 홍보하고, 성소 식별의 방법을 공유하며, 기도 생활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는 젊은이들이 뉴스와 정보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연결되는 곳”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이 모든 것들을 발견하는 그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수도회는 테네시 주 내쉬빌에 있는 성 체칠리아의 도미니꼬수녀회이다. 총 284명의 수녀가 있고 현재 95명을 양성 중인 이 수도회는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피터 마리 수녀는 “페이스북은 수도회에 대한 정보와 복음을 널리 전할 수 있는 도구”라며 “수도회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드는 일은 교황 성하의 새로운 복음화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직 페이스북을 개통하지는 않았지만, 수도회는 현재 웹사이트, 전자 뉴스레터, 그리고 베리타스 메거진을 통해 후원자들과 성소 후보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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