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20여 명에 달하는 오순절 교회 소속 그리스도인들이 지난 2일 인도 오리사 지역의 한 마을에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공격 받아 심하게 구타를 당한 뒤 급기야는 지역 경찰들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지 세례식을 거행했다는 혐의로 이 같은 수난을 당했는데, 인도 그리스도교 범세계위원회 의장인 세잔 조지는 이에 따라 오리사 지역 경찰서장에게 관련 경찰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 같은 사건 뒤에는 몇 개의 힌두교 극단주의자 집단들이 있으며, 이들은 세례식 도중 난입해 신자들을 구타했으며 잠시 후 인근 경찰서에서 온 경찰들이 20여 명의 신자들을 트럭에 태워 이송했다.
세잔 조지는 이와 관련해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오리사 주의 종교법, 즉 강제 개종을 금지하고 있는 법안을 악용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탄압과 박해를 일삼고 있다”며 “주 정부는 하루속히 주민들을 위협하고 헌법을 침해하는 사람들의 탄압 행위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법안은 말 그대로 “강제나 사기, 억압을 통한” 개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조사 권한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힌두교도인들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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