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부천 소사본3동본당(주임 김영욱 신부)은 해외 어린이 후원회 ‘올 마이 키즈(All My Kids)’ 설립 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를 12~14일 열었다. 3일간 진행된 바자에는 본당 구역과 단체별 신자는 물론 김상희(크레센시아·소사본동본당) 국회의원과 김종석 경기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영욱 주임신부는 네팔과 캄보디아 등 가난한 아시아 나라의 어린이들이 최소한 중학교 졸업 후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바자 수익금을 올 마이 키즈 설립 자금으로 적립한다는 계획이다.
바자에는 교구 총대리 정신철 주교의 소장품과 김 신부의 양복 등 의류, 나기원 보좌신부의 오디오 세트 등이 경매 물품으로 나왔고 본당 신자들은 바자 기간 내내 새벽부터 만든 음식과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신부는 “바자는 단순히 돈을 목적으로 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희생을 체험하는 시간”이라며 “스승 예수님이 가르치신 사랑을 실천하는 신자들을 통해 신부인 내가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본당 사목회 김민호(스테파노) 회장은 “당초 4000만 원의 수익금을 목표로 했는데 신자들의 호응이 높아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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