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고개순교성지준본당(주임 권철호 신부)은 성지 재건축 1주년 기념 전시를 서울 용산구 신계동성당 내 전시관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타일조각가로 잘 알려진 김옥수 신부(부산교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품들은 김 신부가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했던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 노사제의 성경 묵상은 파스텔톤의 형형색색 타일과 어우러져 엄숙함, 성스러움과 더불어 편안함과 친숙함까지 전해준다. 또한 가로세로 1.2m의 대형작품과 소박한 소형작품 등은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타일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신부는 전례에 도움이 되는 성화를 아름답게 만들고자 10년 전부터 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깨지기 쉬운 타일조각은 제작에서부터 설치까지 쉬운 과정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섬세한 작업이다. 때문에 완성작은 최소 3개월부터 최장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작품들 역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이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71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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