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국악성가합창단(단장 최정, 지도 강수근 신부)이 2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원교구 분당요한성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 2파트로 나눠지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1파트에서 국악미사를 봉헌하고, 2파트에서 하늘소리 관현악단(단장ㆍ지휘 정도영)의 연주와 성모성가, 민요, 판소리 독창, 주님 수난과 부활 등 다채로운 국악성가를 선보인다.
합창단 지도와 지휘를 맡고 있는 강수근 신부는 “‘밀고’ ‘꺾고’ ‘당기는’ 국악성가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애를 썼다”며 “이제 축제의 시간이 왔으니 주님께서 선물해주신 우리 민족의 가락에 우리의 흥과 한과 기도를 담아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자”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국악성가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같은 해 교구 평신도(사립)단체 설립 인준 승인을 받았다. 합창단은 국악미사 봉헌과 국악성가 축제, 교회 내 기관·단체, 본당 기념행사(음악회) 등에 참여해 민족 고유의 빛깔을 소리에 담아 주님을 찬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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