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가 이주민센터 수원 엠마우스에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공부방인 ‘우리드림 센터’를 열었다. 위원회는 18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71-194 건물 2층에 우리드림 센터를 열고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최병조 신부는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께 감사드리자”며 “우리드림 센터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 이곳에서 훌륭한 인재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구 사회복지회와 삼성전기, 엠마우스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우리드림 센터는 128.88㎡ 규모에 공부방 6개, 주방, 화장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방과 후 20~3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번 우리드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20개의 공부방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및 시설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청소년 교육사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신부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진학을 포기하거나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과 탈북주민의 자녀들까지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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