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5대 종단 성직자들이 16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을 방문했다. 천주교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불교 도법 스님, 개신교 인명진 목사, 천도교 김용휘 사무총장, 원불교 강해윤 교무 등이 참여했으며 쌍용차 측에서는 김정우(이냐시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김득중 쌍용차 수석부지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5대 종단 성직자들이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고충과 의견을 듣고 해고자들의 복직 등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정우 지부장은 각 종단 성직자들에게 “5대 종단에서 사측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신다고 하니 적극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직자들은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문제가 조율되기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5대 종단 성직자들은 쌍용차 평택공장 방문과 사측과의 대화, 해고 노동자와 현 노조 및 사측이 모두 만나 대화하는 자리도 추진하고 있다.
5대 종단 성직자, 16일 쌍용차 농성장 방문
“사측과 대화로 문제 조율 잘하길”
발행일2012-10-28 [제2817호, 7면]
▲ 5대 종단 성직자들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