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33인 종교인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5대 종단 성직자들이 10월 23일 오전 11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 현 노조 집행부와 면담했다. 면담에는 천주교 박정우 신부(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불교 도법 스님, 개신교 이훈삼 목사, 원불교 김계현 교무, 천도교 이윤경 사무국장, 노조 측 김규한 위원장과 문재형 수석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5대 종단 성직자들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농성장 방문에 이어 각 종단 성직자들이 쌍용차의 전반적 문제를 평택공장 현장에서 살펴봄으로써 사측과 노조,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쌍용차 사태의 실타래를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