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교구 시노드는 그동안 크게 변화한 환경 속에서 사목적 제반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젊은이 복음화’는 청소년과 청년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교구장 대주교님께서는 청소년사목의 중점을 주일학교에서 다양한 신앙공동체로 확장할 것과, 청소년들에게 교리지식을 전수할 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체험하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청소년 거점 본당 지정과 지역 청소년센터 운영을 비롯해 청소년사목 영역의 다변화, 평신도 청소년사목자의 양성, 교구 청소년국의 설치, 청소년 관련 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십니다. 청년 복음화를 다룬 부분에서는 교구 청년국 설치와 대학생 전담 사제 임명, 청년사목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청년사목의 전문화를 꾀할 것과, 청년 거점 본당을 지정하고 본당 청년위원회를 설립하며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목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권고하십니다.
‘새 시대 선교’를 다룬 장에서는 선교가 모든 신자들의 우선적 소명임을 역설하시며, 또한 실천을 통한 신앙의 모범이 없이는 복음화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천명하십니다. 복음화 사명을 위한 가정교회와 직장 사도직의 중요성을 지적하시면서 선교에 초점을 맞춘 성직자 양성과 평신도 선교 교육의 강화를 과제로 제시하십니다. 또한 지역 사회에 열린 공동체인 본당, 시대적 변화와 현대인의 생활 양태를 고려한 선교 전략, 해외 선교의 활성화, 교구 선교 전담기구 설립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계십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의 관심과 배려’에 대해 대주교님께서는 먼저 사랑 실천이 물질적 도움에 그쳐서는 안 되고 교회의 성사성에 근거한 섬김이라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십니다.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본당 시설의 개방, 교구와 대리구 차원의 자원봉사 센터 운영, 복지 활동을 위한 재정적 협력, 노인과 이주민의 권익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을 권고하십니다.
‘교구와 대리구 및 사제생활’을 다룬 장에서 대주교님께서는 대리구의 정체성을 사목적 공동체로 규정하시면서 지역담당 교구장 대리인 대리구장의 책임과 권한, 그리고 교구와 대리구 및 본당 간의 사목적 역할 분담을 밝히고 계십니다. 또한 사제생활 쇄신과 사목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시면서 협력사목이나 공동사목과 같은 다양한 사목 형태의 개발, 보좌신부의 위상 정립, 합리적인 사제인사 시스템의 도입, 그리고 성직자 위원회나 성직자실의 설치와 같은 성직자 지원 방안의 모색을 구체적인 과제로 제시하십니다.
대주교님께서는 앞으로 후속 실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노드의 결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므로 모든 교구민에게 교구 시노드의 성과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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