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교부들은 최근 시노드에 서한을 보내온 중국 산시성(陝西省) 펑샹(Fengxiang, 鳳翔) 교구장 루카스 리 징펑 몬시뇰에게 응답 서한을 보내 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중국교회에 대한 유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부들은 이 서한에서 리 주교의 서한을 받은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와 기쁨을 표시하고 대만과 홍콩의 주교들이 참석한 반면 본토의 주교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서한은 이어 리 주교가 서한에서 밝힌 대로 중국교회와 신자들이 신앙을 잃지 않고 깊은 신심과 거룩한 자모이신 보편교회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보여준데 대해서 감사했다. 서한은 또 중국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갖는 고통, 기도와 기쁨을 하느님께서 크게 치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은 또 비록 중국 본토의 주교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위대한 나라 중국의 모든 성직자들과 신자들이 신앙의 해를 헌신적으로 살아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한은 특히 장래에는 중국의 주교들이 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전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도적 축복을 리 주교를 포함한 중국의 모든 성직자들과 신자들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리 주교는 주교대의원회의가 시작되던 10월 초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본토의 주교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중국교회는 교황청에 충성하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리 주교는 이미 이전의 주교대의원회의에도 참석하도록 초청받은 바 있지만 중국 정부가 참석을 막아 불참했다. 리 주교는 현재 애국회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도 중국 정부에 의해 인정받고 있는 유일한 성직자로 알려져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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