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사랑을 나누는 전시가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판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필로프린트(회장 장진봉)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불우 결핵환우를 위한 재능기부 나눔 전시를 연다. 전시 제목은 ‘빛을 여는 사람들’. 필로프린트 회원 26명이 내놓은 작품은 목판화, 석판화, 에칭 등 판화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색을 자랑한다. 작가들은 재능을 통한 사랑 나눔을 위해 출품작을 전부 기부했다.
대한결핵협회 주최, 한국가톨릭결핵사업연합회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필로프린트판화가협회의 스물다섯 번째 정기전시를 기념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장진봉 회장은 “올해 2회째 재능기부 나눔 전시로 불우 결핵환우 돕기의 일환으로 대한결핵협회에 모든 작품을 기증하는 뜻 깊은 전시다”며 “작업을 가지고 이렇게 전시하게 되는 기회는 우리 회원들에게도 새로운 예술 세계로 눈 뜨는 자유를 경험하게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결핵 환자들이 줄었지만 2000년 이후 20~40대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결핵은 약을 꾸준히 투약해야 낫지만 가난한 환자들은 비싼 치료비 탓에 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결핵환자들을 돕고 있는 가톨릭결핵사업연합회는 고(故) 김동환 신부에 의해 1978년 결성된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기관으로 결핵사업과 관련된 병원 및 요양, 자활 기관 등 전국 10개 산하 시설에 600여 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전시는 7~13일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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