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권운동가 셰이 컬린(Shay Cullen) 신부가 10월 19~24일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의사를 표시했다.
셰이 컬린 신부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1969년부터 필리핀에서 성적으로 학대받는 기지촌의 어린 여성들과 길거리 아이들을 위한 인권운동에 투신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3차례 올랐고 바이마르 인권상과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컬린 신부는 24일 예정에 없이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제1045회 수요집회를 방문해 집회 참가자들을 위로했다. 컬린 신부는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에 대한 명예회복과 피해배상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20년 동안 매주 모여 집회를 갖는 것은 놀라운 일로 저도 집회에 함께하면서 인권운동을 계속 해야 한다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컬린 신부는 인권운동과 더불어 공정무역단체 ‘프레다 페어트레이드’를 설립해 필리핀 원주민들이 망고 생산·판매를 통해 자립하고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받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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