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시작은 60세부터라고들 말한다. 신앙에는 은퇴란 없다. 성가정을 위한 노력 역시 마찬가지다.
수원교구 매리지 엔 카운터(ME, 대표부부 김윤종ㆍ김정수, 영성지도 이기수 신부, 이하 ME)가 최근 새로운 인생을 앞둔 은퇴 부부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
교구 ME는 사회에서 은퇴 후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ME 주말 수강 부부들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것에 발맞춰 ‘은퇴 부부들을 위한 주말’(가칭)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령대가 높은 수강 부부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같은 연령대의 봉사자는 ME 은퇴 봉사자 부부들로 구성할 것을 검토 중이다.
일반적인 ME 봉사자 부부의 은퇴 시기는 60~65세 정도다. ME 봉사자 부부들이 은퇴하면서 활동 중 쌓아둔 지식과 경험들까지 묻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교구 ME는 은퇴 연령대에 이른 부부들이 은퇴는 하되, 사도직 봉사 등에는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둘 예정이다.
교구 ME 영성지도 이기수 신부는 “은퇴시기의 봉사자들은 우리 ME의 풍성한 재산임에도 지금까지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이들이 나서 가정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회의 중심으로서 성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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