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이하 수원가대) 이성과신앙연구소(소장 박찬호 신부) 추최 학술발표회가 7일 학교 하상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한민택 신부가 주제1 ‘신앙의 합리성 연구에 있어 제2차 바티칸공의회 「계시헌장」 기여’를, 강남대학교 문영석 교수가 주제2 ‘다문화 시대의 변증법적 긴장과 종교간 대화’를 발표했다. 수원가대 교수 곽진상 신부와 유희석 신부는 각각 논평을 맡았으며,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학술발표회에 참석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축사에서 “이러한 학술 발표는 신앙선조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를 걸고 자신이 믿는 하느님을 올바르게 검증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원가대 총장 이용화 신부는 “학문의 주류가 탈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흐르고 있으며 한국교회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교회와 같은 성소 감소가 교회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건실한 학문적 토대가 있어야 올바른 의무와 역할도 커진다는 것을 깨닫고, 감성의 신앙보다 이성의 신앙에 치중하고 가톨릭 종교에 자부심을 갖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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