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0월 21일자에 사연이 소개된 서정철(라파엘)씨에게 독자들의 성금이 전달됐다. 본사 부주간 김문상 신부는 9일 서씨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하상 바오로의 집’을 찾아 서씨에게 성금 1563만5000원을 전달하고, 서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서씨는 간암에서 시작해, 피를 생성하는 뼈에까지 암이 전이되면서 암세포가 신체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씨는 독한 항암제를 복용하며 버티고 있다.
성금을 전달 받은 서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기도하는 것뿐”이라며 “치료비 때문에 가정까지 흔들릴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하상 바오로의 집’ 총무로서 모든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는 서씨는 독자들의 성금을 통해 기운을 차리고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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