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신원식 신부)는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예수회센터에서 이영찬 신부의 석방을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이영찬 신부는 10월 24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경찰의 과잉진압에 저항하던 중 연행, 3일만에 구속됐다.
예수회 사제단은 이날 미사를 봉헌하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 중 구속된 이영찬 신부에 대한 예수회의 입장’을 낭독했으며, 이 신부의 옥중서신을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조현철 신부는 강론을 통해 “참된 자유의 의미는 빼앗기고 구속됐을 때 명료해진다”며 “이영찬 신부님과 활동가들을 통해 처참한 현실을 고발하고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많음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