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45회 평신도주일을 맞아 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는 제8회 서울대교구 성가합창제 및 제7회 우리성가 노랫말 공모 시상식이 열렸다.
서울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최홍준)가 평신도주일을 기념하며 신앙인들 간 친교와 일치를 위한 사랑과 나눔의 잔치로 마련한 합창제에는 장위동·성산2동·문래동·구의동·반포·수유동본당 등 서울대교구 짝수지구 내 6개 본당이 참가, 성가로 드리는 기도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이날 합창제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서서울지역 교구장대리 조규만 주교가 참석해서 성가를 통한 신자들의 하느님 찬미 모습을 지켜봤으며, 발표 본당들은 지난 제6회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우리성가 노랫말 작곡 공모에서 당선된 6곡의 수상곡과 자유곡 등 15곡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열린 제7회 우리성가 노랫말 공모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범진(대건안드레아 대방동본당)씨 등 6명에 대한 상패와 상금 전달식이 있었다.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교회의 오랜 전통 음악인 성가를 부르기 위해 모인 성가대원들은 인간의 존귀함과 하느님을 향한 애틋한 사랑의 감동을 최고 수준으로 섬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감성을 확장해 주는 훌륭한 전달자들”이라면서 “특히 신앙의 해를 맞아 여러분들이 합창제에서 부르는 성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능과 환희를 깊이 체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성가합창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평신도주일을 앞두고 열리고 있으며 서울대교구 홀·짝수 지구를 격년으로 교대하면서 해당 지구의 대표 본당 성가대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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