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센터 수원 엠마우스(전담 최병조 신부) 인근에 이주민을 위한 카페가 생겼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카페의 이름은 ‘참 고마운 카페’.
지역사회 내 소액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카페는 기존 사랑의 국수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뤄졌다. 점심과 저녁시간만을 겨냥한 국수집보다는, 언제나 열려 있어 오랫동안 이주민을 홍보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병조 신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봉사자를 포함해 10여 명이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봉사해주고 계신다”며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긴급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카페 수익금을 전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 고마운 카페의 수익금 대부분은 이주민을 위해 사용되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카페 봉사자들을 우선순위로 한 다문화체험을 지원하는 자금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카페를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과 함께 한국인들이 이주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수원 엠마우스의 배려다.
참 고마운 카페는 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도 판매하며 커피 가격은 1500원, 라떼 종류는 2000원선으로 저렴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031-257-8501 수원 엠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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