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회장 심재철 의원, 지도 안병철 신부)는 15일 오후 회원 의원 42명의 서명을 첨부해 ‘서소문역사문화공원의 조성에 관한 청원’을 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제출했다.
서명에는 새누리당 심재철(베드로)·이주영(라파엘)·경대수(바오로) 의원 등 21명, 민주통합당 우윤근(스테파노)·문재인(티모테오)·문희상(바오로) 의원 등 21명이 참여했다. 대표 청원인은 심재철·우윤근 의원이다.
지난 9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국회 본청 다산회 공소에서 신도의원들을 위한 미사를 주례하며 한국교회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성지 개발에 신도의원들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한 바 있다.
청원서는 총 37쪽 분량이며 박원순 시장에게 서소문성지 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취해줄 것과 2013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현상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비에 대한 시비 분담지원금을 반영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서에는 청원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서소문성지의 옛 모습과 역사문화적 배경, 세계문화사적 의미도 상세히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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