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가정사목국 새생명지원센터(센터장 이준연 신부)는 11월 19일과 28일 각각 충주지구 생명학교와 청주교구 생명학교 수료 감사 미사 및 수료식을 열었다.
생명학교는 세상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복음을 선포할 봉사자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3월 충주지구까지 확대됐다. 또한 생명학교는 생명윤리 등 생명 관련 다양한 분야 강연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체득하는 생명 교육의 집합체이다.
올해 수료생들은 생명학교 강연은 물론, 교구 생명의 밤, 응급피임약 일반의약품 전환 반대 결의대회, 전국 생명대행진,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 ‘대중문화 죽음의 문화를 넘어서 생명의 문화로’ 주제 음악회 연합홍보 캠페인 등에 참석함으로써 생명문화 알림이 역할을 자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일 미사 중 수료생들은 앞으로 본당과 지역사회에 생명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생명지킴이 수호천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봉헌했다.
생명학교 이사장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9일 충주지구 생명학교 수료 감사미사에서 ‘낙태’는 ‘인륜을 거스르는 죄’ 라고 강조하고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존중돼야 하지만 요즘 많은 여성들이 여성의 권리만을 주장하며 태아의 생명을 함부로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태아의 편이 돼야 한다”며 “생명을 선택한 삶은 하느님의 계명과 법규를 잘 지키는 삶임을 깨달아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한 생명이라도 더 보호하자”고 당부했다.
올해 충주지구 생명학교 제1기는 69명의 수료생을, 청주교구 생명학교 제2기는 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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