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시기에 보고, 듣고, 느끼고, 상상하게 하는 문화 요소들은 대림시기의 기쁨을 더욱 깊이 만끽하도록 도와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이번 대림시기에는 책, 음반,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요소들을 통해 대림시기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희망과 빛을 기다리는 기쁨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로 만나는 ‘대림’ 이야기가 대림시기 동안 3주간 이어진다.
▧ 책 - 2013년 대림묵상집 ‘희망의 표징들이 나타나리라’

휴대하기 좋은 크기로, 언제어디서든 매일 묵상을 가능하게 하며, 매순간 우리를 기다리는 주님을 만나고 희망의 표징이 되는 말씀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음반 - ‘헨델 메시아’(Dublin version(더블린 버전), 1742)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을 주제로 모든 가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담은 성경 구절로 이뤄져 있다.
곧 우리 곁으로 다가올 예수님의 생애를 먼저 만나보는 계기가 되는 것.
특별히 1부 ‘예언과 탄생’ 부분은 구원의 메시아의 출현을 예언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합창으로 구성돼있다.
영어 가사와 한글 성경 구절이 동시에 실려 있으며, 한국종합예술학교 허영한 교수의 작품해설이 음악 감상을 도와준다.
▧ 영화 - ‘위대한 침묵’

침묵 속에 이어지는 삶에 대한 가장 원론적인 물음에 알프스 깊은 산 속에서 평생을 보낸 노(老) 수도자는 “주님의 깊은 뜻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 살 이유가 없네” 라고 답한다.
새로운 전례력을 시작하는 대림시기,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해발 1300m의 알프스 산 중에 봉쇄 수도원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침묵의 일상이 주님의 뜻에 맞갖은 삶의 길을 찾는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