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이집트의 새로운 독재자 모르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는 헌법선언문을 발표하며, 이집트는 물론 가톨릭교회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다.
모르시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경질한 압델 마구이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을 대신해 탈라트 압둘라를 임명하고, 입법·사법·행정권 등 모든 국가 권력을 장악하는 내용의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집트 가톨릭 홍보담당관 (The Director of the Press Office for the Catholic Church in Egypt) 라피크 그라이흐(Rafic Greiche) 신부는 코란과 무함마드 가르침에 기초한 이슬람 법률인 샤리아가 나라 법을 대신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라피크 신부는 아시아뉴스를 통해 “현재 무슬림형제단이 행정, 사법, 입법의 모든 권한을 장악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헌법 수정안은 이집트를 샤리아 법 영향에 놓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진행 중인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정안으로 모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과 독재를 우려하는 자유주의 단체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모르시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반 모르시 시위대와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