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의 퇴임미사가 11월 29일 수원 권선동성당에서 봉헌됐다.
2006년 10월 1대 수원대리구장에 임명, 수원교구 대리구제의 밑바탕을 마련한 최 신부는 대리구장 퇴임과 함께 원로사목자의 길을 걷게 된다.
최재용 신부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 수원교구 사제단과 1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다.
이날 송사를 맡은 나경환 신부(북수동본당 주임·팔달지구장)는 “최 신부님은 인간적인 따스한 정으로 신자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지며 스스럼없이 대하시고 신자뿐 아니라 후배들의 탈렌트를 발견하고 성장시켜주시는 분”이라며 “누구에게나 관심을 격 없이 대하시면서도 꼭 해야 할 말은 하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후배 사제들도 닮고 싶다”고 전했다.
최 신부는 답사를 통해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말씀을 다 전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이 미사는 퇴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대리구장이 더 바람직하고 멋지게 나아가는 자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70년 7월 사제품을 받은 최재용 신부는 반월성·장호원·고색동·중앙본당 주임을 역임하다 1980년에는 교구 사목국장, 교육국장을 맡았다. 1983년 미국에서 해외교포사목을 펼친 최 신부는 송서·와동일치의모후·월피동본당 주임을 거쳐 1996년에 교구 사무처장을 맡고 1997년에는 교구 총대리를 겸임했다.
이어 산본·야탑동성마르코본당 주임으로 사목한 최 신부는 정의평화위원회 대표위원, 대리구제도 준비위원회 위원 등 10개의 위원회와 꾸르실료, 어린이 전교회, ME 등 7개 단체의 지도신부를 역임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수원대리구장직을 수행해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