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조계순 수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손길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어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성필 교수는 11월 26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성빈센트자선회(회장 홍승철)에 1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환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필 교수에게 기부금을 전달받은 성빈센트자선회도 최근 방글라데시 마이멘싱 지역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멘싱 지역 어린이들은 기찻길 옆 비닐움막촌에서 전기 및 상·하수도 설비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빈센트자선회는 빈민촌 어린이 15명에게 1년 동안 우유를 배급하기로 했다.
이어 수원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신학생들의 봉헌금을 모은 300만 원을, 성빈센트병원 CS교육팀에서는 외부 행사에서 받은 강의료 57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는 이성필 교수는 “제가 전한 작은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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