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은 11월 29일 제8회 연도대회를 열었다. 이번 연도대회는 유치부부터 고3 수험생,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세상을 떠난 조상들과 형제자매들을 기억하고, 연옥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로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
연도대회는 입관, 출관, 운구, 하관 등의 연도를 10등분해 구역대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마르코 4,5구역’은 붉은색 옷을 입고 죽은 후 부활하고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를 상징하는 모습을 선보여 1등인 요한세례자상을 받았다.
허정현 주임신부는 강론에서 “우리는 매일 죽는 연습을 하며 살고 있다”며 “포기하는 것은 죽음의 연습이고 죽음의 위기를 이겨내면 희망과 부활을 맛볼 수 있으니 여러분은 천국의 삶을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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