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명의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 연구 등에 기여한 활동·연구가를 발굴, 시상하는 ‘생명의 신비상’ 제7회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생명과학분야에서 나왔으며, 활동분야에서는 본상과 장려상 수상자가 각각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는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생명의 신비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대교구장 명의의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 원이,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과 수상자 강연회는 내년 2월 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마련된다.
▲ 학술분야-생명과학분야 대상 - 스다 도시오 교수 (일본 게이오 의대)
스다 도시오 교수(Toshio Suda)는 30여 년간 조혈줄기세포와 미세환경 등에 관해 연구해온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또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윤리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조혈모세포 연구 분야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써왔으며, 북미 및 아시아권 과학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교류 및 학문적 발전에도 큰 힘을 실어왔다.
▲ 활동분야 본상 - 송열섭 신부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는 30여 년 간 교회 안팎의 생명수호운동 활성화를 위해 기도와 교육, 홍보, 연대 활동 등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활동가다. 특히 모자보건법 낙태 허용 조항 삭제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00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한 바 있으며, 다양한 생명교육과 연수 등을 전국 차원에서 기획해 각계각층에서 생명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디딤돌을 제공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 활동분야 장려상 개인 - 조정혜 대표 (로뎀의 집)
조정혜 대표는 가출 청소년들의 쉼터인 로뎀의 집을 운영,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이끄는데 크게 공헌한 주인공이다. 특히 조 대표는 가정폭력, 성매매, 성폭력 등에 노출된 10대 소녀들의 위기 임신 상담에 적극 헌신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임신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 미성년자들의 안정적인 출산과 학업 활동 등을 지원해왔다.
▲ 활동분야 장려상 기관 - 생명의 집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소속)
‘생명의 집’은 임신한 새터민과 불법 이주 여성노동자, 이혼당한 다문화가정 산모 등 정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의 산모들과 낙태 위험에 처한 아기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다.
또 출산 서비스는 물론 산전, 산후 관리와 입양 관련 상담, 임신부 임시 보호 및 주거 제공 등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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