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2회 가톨릭미술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한 정영희(엘리사벳·76)씨의 개인전이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성탄에 드리는 정영희 그림전’으로, 그동안 작업을 위해 에스키스(밑그림)를 작품화한 신작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인체를 중심으로 표현한 작가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들은 전부 종교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다. 에스키스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성경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그린 그림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신앙’과 ‘믿음’을 이야기 한다.
“한 번도 성화를 그리기 위해 작업을 한 적이 없는데 그리고 나니 종교적이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40여 년간 부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7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매번 작업할 때마다 “그림을 그릴 재간이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제 손을 도구로 그려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100호 이상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9~25일.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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