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노동사목위원회, 환경사목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월례수요미사 ‘사람’ 2012년 마지막 미사가 5일 오후 7시30분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장동훈 신부(교구 정평위원장) 주례, 이현수 신부(내가본당 주임)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장 신부는 강론에서 “곤궁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시대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생각하고 스승 예수의 삶에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해 사람이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사 후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사도직 협조자인 정선녀(쟌다르크) 제주교구 강정공소(서귀복자본당 관할) 회장이 나와 공소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며 겪은 기쁨과 애환을 전했다. 정선녀 회장은 표선공소(현 표선본당)에서 봉사할 당시 장애인 어린이 한 명을 신자들이 돌보는 것을 계기로 레지오 6개 팀이 생겨나고 150명의 영세자가 나왔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현재 강정공소 회장으로 있으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이야기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월례수요미사 ‘사람’은 지난해 10월 시작해 그동안 성공회대 이대훈 교수, 동국대 강정구 교수,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 강연을 개최해 왔다.
인천교구 월례수요미사 ‘사람’ … 2012년 마지막 미사 봉헌
“사람이 사람 위해 희생하는 세상 되길”
발행일2012-12-16 [제2824호, 7면]
▲ 5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봉헌된 ‘사람’미사에서 참례자들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