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영롱한 목소리가 교구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첫 내한공연 이래 40여 년 동안 전국 전석 매진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합창단은 이번 내한공연 기간 중 교구 내에서도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은 8일 오후 7시30분 상현동성당에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공연을 열었다. 캐럴, 성가 등 풍성한 합창을 전한 이날 공연의 수익금은 상현동성당 건축기금으로 봉헌돼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17일 오후 7시30분에는 평택 남부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도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평택대리구 비전동본당(주임 전시몬 신부)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가톨릭 평택대리구소년소녀합창단도 우정출연해 프랑스와 한국의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눈길을 모은다.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 원.
1907년 창단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교황 요한 23세로부터 ‘평화의 소년 사도들’이라는 칭호를 얻은 바 있으며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히는 역사와 실력을 갖춘 합창단이다. 창단 이후 100여 개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쳐왔으며 1971년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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