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 KBS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김철규 프로듀서
“사랑의 진정성 환기”
「가족애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진솔하게 담아 심각한 가정해체 문제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진정성을 환기시키고 대중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프라임 시간대를 배려한 점과 관록있는 연출과 내면 연기, 작위적이지 않은 진실한 언어와 이야기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다.
■ 방송부문상 -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반달엄마의 하나뿐인 보물’ 이고운 프로듀서
“이웃돕기 실질적 대안 제시”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갖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치료 포기의 위기에 처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여 의료, 사회복지, 특수교육, 지역네트워크 연계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휴먼 솔루션 다큐멘터리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웃돕기 방송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상을 널리 알린 데 큰 의미가 있다.
■ 신문부문상 - ‘마이너리티의 희망’ 장재선 기자
“소수자·나누는 이웃 모습 조명”
불법체류노동자 가족과 그들을 돌보는 가톨릭사제의 모습, 입양가족, 미혼모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와 소외계층민 또 그들과 더불어 살고자 힘쓰는 이웃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희망의 싹을 선사했다. 철저한 현장탐방 보도에 충실했으며 경어체, 서간체 등 다양한 기사작성법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영화부문상 - ‘빈집’ 김기덕 감독
“인간 내면·사랑 심도있게 표현”
영화 「빈집」에서 외롭고 단절된 현대인의 내면세계를 뛰어난 작가정신과 연출력으로 묘사해 호평을 얻었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빈집을 열고 들어가 따뜻하게 채우는 한 남자를 통해 인간 내면과 사랑을 심도깊게 표현했다. 김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과 미래비평가상, 국제영화평론가연맹상 등을 수상했다.
■ 출판부문상 - ‘한울 아카데미’ 김종수 대표
“건강한 정신문화 함양에 한몫”
상업주의적 출판을 지양하고 「과학의 사회화, 사회의 과학화」라는 기치를 성실히 이뤄 국민의 건강한 정신문화 함양과 인문사회과학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대표는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인문사회과학 전문 출판사를 설립해 극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위한 책을 다수 출판했다.
■ 특별상 - 인터넷 사이트 ‘반크’ 박기태 대표
“한국 역사 오류 개선에 기여”
지난 99년부터 대한민국 사이버 외교사절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펼친 「반크」(www.prkorea.org)는 한국의 이미지와 역사 오류 개선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크」는 외국 유명 교과서 출판사, 방송국,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와 고구려 역사 회복 등 한국사 오류 정정, 한국사 등재 등 총 300여곳의 오류를 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