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14일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쿠키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장애인들은 경로당 3곳을 찾아 재능 나눔을 통한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나눔 천사’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장애인들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격려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장애인들은 오랫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발휘,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일원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연말연시마다 선물을 받기만 하던 장애인들은 선물 전달과 문화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사회통합의 작은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재가복지봉사센터 유기성 사회복지사는 “이번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성탄 행사는 어르신들에게는 즐거움을, 장애인들에게는 자신감 고취와 자긍심을 길러줬다”며 “몸이 불편해 도움을 받기만 하던 장애인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명 다소니 예술단 회원, 광명재활대학 학생,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직업훈련생들이 함께했으며 광명시 블로그와 한빛방송 다시보기에서 나눔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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