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이주사목후원회(담당 현문권 신부)는 자선주일을 맞아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현경훈 신부)와 공동으로 ‘조손가정돕기 김장담그기 축제’를 지난해 12월 16일 중앙주교좌성당 지하에서 열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배우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김장담그기 축제에 참가한 60여 명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들은 비록 서툴지만 배추 120포기를 정성을 다해 버무렸다. 다문화가족이 담근 김치는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관리하는 조손가정 27가구에 직접 전달됐다.
이날 오후2시 영어미사를 주례한 후 김치담그기 축제에 함께한 황 프란치스코 신부(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2년 전 김치담그기 행사 때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는데 금년에는 조손가정에 사랑을 베풀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는 결혼이주민들이나 외국인들에게 제주도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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