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최근 트위터 활동을 시작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트위터 계정(@Pontifex)이 불과 2주만에 200만 명의 팔로어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 대주교는 바티칸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첨단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진리의 말씀’을 함께 나누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첼리 대주교는 “트위터가 비록 140자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문자의 개수가 아니라 교황이 전하는 말씀의 깊이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주교는 특히 교황 성하의 트위터 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깊은 의미와 중요성을 지니는 말씀을 사용해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배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억400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사용자들 중에서 무려 40%가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이라며, 교황은 트위터를 활용해서 이들과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첼리 대주교는 나아가 “교황과 교회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곁에 함께하기를 원한다”며 “그 이유는 그들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를 나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과 모든 첨단 매체들과 관련된 교회의 활동을 관장하는 사회홍보평의회 의장으로서 첼리 대주교는 “교회는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일부, 그리고 아시아 대륙의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격차)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현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혜택 밖에 놓여진 이들 사이의 다리를 놓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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