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의 취임미사가 지난 12월 20일 오전 10시30분 권선동성당에서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교구총대리 이성효 주교, 전임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타 대리구장 신부들을 비롯, 대리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1000여 명이 함께해 신임 대리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말씀의 전례 후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성령송가를 시작으로 신임 대리구장 소개, 직무서약, 안수, 축복의 기도, 대리구 운영지침과 교회법전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의 마지막에는 꽃다발 증정, 축사, 축가, 답사 등 축하식이 미사 후 지하대강당 및 교리실에서는 축하연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미사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더욱 활기 넘치는 대리구로서 섬김, 나눔, 친교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표양을 보이며 교회 복음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리라 믿는다”면서 “신임 대리구장과 일치하고 수원대리구에 하느님의 복음을 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를 통해 “신자들의 기도로 대리구장이 대리구장직을 수행해 나갈 힘을 얻는다”면서 “신임 대리구장과 함께 하느님 보시기 좋은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송 신부는 “대리구장 직분에 대해 감사드리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혼자서는 아무리 하려 해도 되지 않는 일이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신부는 1976년 8월 사제품을 받고 북수동·수진동본당 보좌와 양평·발안·광주·호계동·평촌·원천동·비전동·상하성모세본당 주임을 맡았으며 안법 중·고등학교 교사와 교도소사목, 외국어대학교·ME 지도신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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