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앞둔 12월 18일 오후 2시30분 교구청 회의실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대구대교구는 매년 예수 성탄 대축일과 부처님 오신 날에 양 종교가 서로 왕래하며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성문 스님은 “이 땅에 예수님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성탄을 축하하는 바구니화환을 전달했다.
조 대주교는 “사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짜는 성경에도 정확하게 나오진 않지만, 로마의 태양절에 맞춰 12월 25일에 정했다고 한다”며 “이것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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