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바티칸박물관은 시스티나 경당 내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를 보호하기 위해 새 환기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관람객들로 인한 먼지나 습기가 발생해 작품이 손상되기 때문에 계획됐다.
바티칸박물관 안토니오 파올푸치 관장은 “매년 박물관 회전문을 이용하는 500여만 명의 관람객으로 인해 발생되는 먼지, 온도, 습기와 이산화탄소 등이 작품에 매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람객들 신발 먼지를 없애기 위해 성당 입구까지 약 1km 길이의 카펫을 깔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환기 장치는 방문객에게서 발생되는 먼지, 털 등 여러 입자들을 빨아들이기 위해 시스티나 경당에 들어서기 전 길을 따라 설치된다. 또 온도조절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들의 몸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를 제거, 온도를 낮추도록 했다.
안토니오 관장은 박물관 관람객 숫자를 제한해 그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안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전하며, 공사 중인 이번 시설이 2013년이 지나기 전 완벽히 설치, 작동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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