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생활성가 공동체 더 프레젠트(The Present)가 6집 ‘Jesus, My Lord’(예수님, 나의 주님)를 내놓았다.
이번 음반은 선물이라는 ‘더 프레젠트’의 뜻처럼 떼제, 메탈, 국악, 재즈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인 ‘Jesus, My Lord’는 프랑스 떼제 공동체 찬양 스타일이며, ‘온 세상에 나가’는 하드록, 로마서 8장에 드러난 사도 바오로의 열정이 그대로 담긴 듯한 ‘무엇이 우리를’은 메탈곡이다. 뿐만 아니라 가야금 연주로 국악적 분위기를 가미한 ‘언제나 주님과 함께’ 흥겨운 트로트 스타일의 ‘주님이 너무 좋아’ 재즈풍의 ‘나의 작은 화분’ 등은 더 프레젠트의 새로운 시도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일상 기도에 곡을 붙인 ‘성호경’ ‘영광송’ ‘가정을 위한 기도’ ‘가톨릭 청년의 기도’ 등은 전례 안에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더 프레젠트 지도사제인 이용현 신부 서품 15주년을 기념해 단원들이 직접 작사, 작곡해 만든 ‘사제를 위한 노래’도 눈길을 끈다.
더 프레젠트는 편곡과 연주도 신경 썼다. 그룹 넥스트 기타리스트였던 정기송씨와 꽃으로 알려진 가톨릭생활성가 작곡가 현덕씨를 비롯 더 프레젠트 단원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다양한 곡을 수록하고자 했다. 연주에는 소프라노 이경희씨와 바로크 플루티스트 송주희씨가 참여해 더 프레젠트 단원들의 연주와 어우러져 클래식과 생활성가의 조화를 이끌어냈다.
이용현 신부(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용문청소년수련장)는 “앨범 한 장이 제작되기까지 되돌아보면 어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사도적 열정과 기도가 함께 했고,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섬세하신 이끄심과 배려였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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