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앙굴램(Angouleme)교구의 성베드로주교좌본당 주임 미쉘 망귀(Michel Manguy·68) 신부가 8일 교구청 3층 접견실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했다.
오매트르 성인의 고향인 에제크(Aizecq)와 앙굴램교구 성지순례를 담당하기도 하는 망귀 신부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손골성지 전담 윤민구 신부의 도움으로 국내 오매트르 성인 관련 지역을 순례하고 이용훈 주교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망귀 신부는 “최근 많은 한국 신자들이 앙굴램교구로 순례를 오는 모습을 보면서 두 교회이지만 하나의 보편된 교회임을 느끼고 있다”며 “앙굴램교구 주교도 두 교구의 관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오매트르 성인의 사목지였던 수원교구에 방문, 성지를 순례한 것을 환영하고 병인박해 150주년을 맞아 앙굴렘교구 주교님과 신자들이 수원교구를 방문하는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두 교구의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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